보안의 중요성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6권 PDF전문보기

보안의 중요성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가 어디 간다 하더라도 원래는 여기 나가면서 지시하는 거거든요. 여기서 전부 소문내면 안 되는 거예요. 애들이 전부 다 워키토키로 연락하고…. 어디로 간다고 그런 얘기는 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1번 2번 3번 매일같이 암호가…. 새벽에 딱 만나 가지고는 여기 경호 책임자는 암호가 매일 달라져야 돼요. 1번은 어디로 2번은 어디고 해 가지고 전부 다 암호 해서…. 어저께 1번이었으면….

1번 2번 번호 딱 해 놓으면 그것이 돌아가면서 바꿔지는 거예요, 하루하루. 어저께 1번이었으면 8번이 여기 오게 딱 해 놓고는 그것을 교체하는 거예요. 1차 2차 두 번 교체하게 되면 말이예요, 한 번 지내고 두 번 지내고 세째 번에 여기 연결하는 거예요. 그런 조직적인 편성을 해 가지고 그렇게 훈련이 되어 있어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암호를 쓰더라도 고정 번호가 아니거든요. 그러니 암만 들어도 모른다구요. 그런 훈련이 다 되어 있어야 됩니다. 이거 뭐 엉터리들이 돼 가지고 세상을 아나? 그저 뭐 어디 따라오는 차가 어디 가느냐고 물을 수 있는 게 아니예요. 어디 간다고 워키토키로 하면 정보부에 전부 들어간다구요. 기관이면 기관에 대번에 어디 무슨 차인가 나온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정보부 자체에서 하는 말이 그러잖아요? 정보기관에서 하는 말이, 어디 간다는 걸 다 얘기하게 되면 북괴에서 대번 안다는 거예요. 여기서 아니까. 벌써 전파를 잡아 가지고, 워키토키라든가 전화 전파가 다 있기 때문에 그거 누구 차량인가 대번 아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내가 많이 오지 말라는 거예요. 앞으로 어디 떠나게 되면 저 경호원들, 따라다니는 게 수가 아니야. 많이 갈 필요 없다는 거예요. 어떤 때는 선생님 차 한대만 가지고 간다구요, 경호원 없이. 이렇게 되면 그건 절대 내 차라고 생각 안 한다구요. 앞뒤로 언제나 달고 다니니까 더 문제라구요. 혼자 딱 가는 거예요. 그런 여러 가지 작전을 짜야 된다는 겁니다. 이거 쓱 하고 떼거리로 나서고 말이야…. 어디 가더라도 나 혼자 다니면 얼마나 좋아요? 나 혼자면 편리해요.

내가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일생 동안 지하활동한 사람 아니예요? 옛날에 유협회장을 데리고 다니면 말이예요, 그 사람을 모른다구요. 세상을 모르거든요? 길로 가면서도 말이지, 우리는 숙달이 되어서 제삼자가 못 듣게 소근소근 얘기하는 데, 이건 뭐 어떻고 어떻고…. 언제나 그거 생각해야 돼요. 언제나 내 주위를 감식(鑑識)하고 있고, 주위를 겨누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된다구요.

언제나 커브 돌아갈 때, 커브 돌아갈 때 제일 위험해요. 삼각지대거든요. 차는 커브 돌아가려면 속도가 떨어진다 이거예요. 그때 습격하는 거예요. 평지에서는 절대 습격 안 한다구요. 그다음에는 고개 넘어갈 때하고…. 그럴 때는 반드시 운전하는 사람이, 조금만 벗어날 때 넘어서자마자 스피드를 내고 달아나요. 그런 등등 모든 상식적인 훈련이 되어 있어야 된다구요.

여기 지금 뭐 이게…. 이건 뭐 뭐라 할까? 한지야, 한지. 요즘에는 파이프 수류탄이 있다구요. 이것 집어던지면 12층 빌딩이 날아가요. 잘 던지면 80미터, 120미터까지 던질 수 있다구요. 그건 던지기 좋거든요. 이건 뭐 하나 던지면 깨끗이 없어져요.

요전에 일본의 적군파들이…. 기꾸무라(菊村)가 잡혔는데, 영계에서 도와서 잡힌 거지요. 자기는 글쎄 뭐…. 경찰이 그런 것 조사할 의무가 없는 거예요. 그렇게까지 조사 안 하는 거거든요. 초소를 지나게 될 때 보통 조사하는데 말이예요, 일본 사람이 자기가 앉고 그 옆에 쇼핑 박스를 놓아 두었거든. 그런데 어떻게 박스를 전부 다 조사해 보니 거기에 수류탄이 있어요. 그거 영계에서 협조했지요. 여간해 가지고는 그렇게 안 하는 거예요, 혼자 타고 가는 사람을. 그렇게 해 가지고 우연히 잡은 거예요.

그게 누구냐 하면, 일본의 적군파가 25명을 파송하는데 거기의 주모자의 한 사람이예요. 25명이면 다섯 사람이 한 파트라면 5개 파트가 들어가 있다 이거예요. 1개 파트가 뭐 어떻게…. 제1파트는 어떤 작전 하고, 제2파트는 어떤 작전 하고, 제3파트는 어떻게 작전하고, 전부 다 분담파트를…. 1차가 실패하더라도 끝나지 않는 거예요. 2차, 3차, 5차 계속한다구요.

우리 모닝 가든에 담을 둘러 놨는데, 큰 나무 뒤에다가 붙여 가지고 철망을 쳐 놓았거든요? 그러한 나무 뒤에는 한 두어 사람이 들어가 서더라도 보이지 않을 수 있는 바위가 있어요. 그래 가지고 그 앞에 나무가 있고 요 너머는 바로 길이예요. 한 길이 못 되는 데 벌써 대로거든. 그건 뭐 이렇게 보면 안이 다 보이거든요. 그거 추어 올라갈 수 있다구요. 그런데 그걸 올라와 가지고 요 바위 뒤에서 나무에 쳐진 철망을 이렇게 쭉 잘라 놓은 거라구요.

그건 뭐냐 하면, 한 사람이 들어오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완전히 잘라 놓은 거예요. 먼저 들어온 사람이 쫙 벌리면 수십 명이 들이닥칠 수 있게 딱 해 놓은 거라구요. 그렇게까지 행동대원들이 파송되어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내가 현지답사도 했지만 말이지요, 그게 전문가가 아니고는 안 돼요. 절도, 도둑질할 사람은 그렇게 안 하는 거지요. 벌써 단체행동할 수 있께끔 거리 측정에서부터 딱…. 거리가 맞고, 행동이 편리할 수 있는 곳을 딱 잡아 놓은 거라구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전부 다…. 미국에서는 말이예요, 불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어요, 말 안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