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해와에 대한 하나님의 뜻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3권 PDF전문보기

아담 해와에 대한 하나님의 뜻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피조만물을 무엇에 근거하여 지으셨던가. 영원하시고 유일하신 말씀을 통하여 만물을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아담 해와가 그 말씀의 목적을 완성하여 하나님이 실체적으로 영원히 임재할 수 있는 몸이 되기를 바라신 것이 아담 해와를 창조 하신 목적이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아담 해와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그들의 마음 가운데 영원한 생명의 주체로 임재하시어 안식의 보금자리를 이루려 하셨던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천륜의 크나큰 목적을 세워 아담 해와를 창조하셨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아담 해와를 지으시고 말씀으로 천국생활의 법도를 세우시고자 하셨고, 그들의 몸을 통해 하나님이 친히 임재할 수 있는 성전을 이루고자 하셨으며,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좌정할 수 있는 지성소를 세우고자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말씀을 대신할 수 있는 천륜의 법도가 인간 앞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몸으로 지었던 아담이 타락하니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성전도 인간세계에서 사라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형의 하나님께서 이 땅의 실체의 주인공으로서 영원한 보좌에 임재할 수 있는 마음의 터전도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창조의 이념인 말씀을 대신한 법도와, 만물의 성전을 대신할 수 있는 몸과, 무형세계의 지성소를 대신할 수 있는 마음이 본연의 뜻과 어긋나게 되어 여기에서부터 하나님의 서러움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늘을 위하여 지음 받은 인간의 마음이 서러워졌고, 그 마음을 대해야 할 몸도 서러워지게 되어 그 마음과 몸이 움직여나갈 수 있는 말씀을 대신한 법도도 인간에게서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하늘의 원칙적인 기준과 내용을 살펴볼 때 타락으로 인하여 죄악의 혈통을 받고 태어난 이 땅 위의 수많은 인류 가운데서 하늘이 찾고 있는 말씀의 법도를 어디에 나타날 것인가?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실체성전은 어디에 나타날 것인가? 무한한 무형세계를 대신하여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지성소가 될 성전은 이 땅 위의 어느 곳에 나타날 것인가? 바로 이러한 것들을 역사과정의 수많은 사람들이 해결하려고 나왔었습니다. 우리의 수많은 선지 선열들이 바로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수많은 희생자를 내면서 피눈물을 흘리는 과정을 거쳐왔다는 것을 오늘 이 시간 여러분들은 깨닫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늘에서도 제일이요 땅에서도 제일이라 할 수 있는 하나의 말씀을 지닌 존재가 이 땅 위에 나타나야 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실체성전을 갖추어 하나님이 기뻐하고 옹호할 수 있는 존재, 하늘 땅을 대신한 천주적인 가치를 지닌 존재가 나타나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계를 대신하고 아버지의 보좌를 대신할 뿐만 아니라 실체적인 이념을 갖추어 피조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하나의 힘이 터전이 바로 하나님의 소망이요, 인류의 소망이요, 오늘날 구원받아야 할 모든 신앙자의 소망이라는 것을 오늘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들은 무엇을 잃어버렸던가? 자신을 중심삼고 볼 때 하늘 앞에 설 수 있는 말씀의 법도를 잃어버렸고, 하나님이 거할 수 있는 자신의 몸을 잃어버렸으며, 영원한 생명적인 보좌의 중심을 대신할 수 있는 마음의 성전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천주적인 모든 소유권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인간은 지금까지도 무한히 허덕이면서 그 무엇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은 천륜을 대신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것을 하나의 소망으로 삼고 오늘도 내일도 달음질쳐 나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