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하는데 참을성이 필요한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6권 PDF전문보기

신앙을 하는데 참을성이 필요한 이유

그 다음에는 참을 줄 아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도 참아 오셨습니다. 에덴에서 죄를 지은 그날부터 이날까지의 역사노정은 참음의 노정이었음을 부정할 자는 없을 것입니다. 민족을 대해 나오신 하나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더라도 참으시며 눈물을 흘리신 길이요, 참으시며 피를 흘리신 길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더우기나 기독교의 역사를 보십시오. 사랑하는 독생자를 원수들이 농락하고, 죽음의 제물로 사라지게 할지라도 하늘은 참아 나오셨습니다.

또 하늘이 택한 이스라엘민족은 오랜 역사를 거쳐오면서 세계 어떤 민족 앞에 나타날 때도 유린당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몰리지 않은 시대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그 민족의 하나님이요 그 백성의 하나님이신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참아 나오신 것은 무엇 때문인가. 참지 못하여 타락한 인간이 되었던 연고로 참는 자가 승리의 한 날을 세울 때까지는 하나님도 참지 않을래야 참지 않을 수 없는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참지 못하고 뜻을 어겼으니 참는 한 자체를 찾기 전에는 하나님의 심정이 해원될 수 없습니다. 즉, 참아서 하나님의 심정을 해원해 드리고, 참아서 민족을 해원하고 우주를 해원하여 행복의 한 날을 소망하고, 싸움의 길, 핍박의 길, 죽음의 길에서도 남아지는 개인과 가정과 민족과 국가를 만나시기 전까지는 참아 나오신 역사를 종결지을 수 없고 심판의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6천년 동안 참아 나오시며 분한 마음이 사무쳐 있으시되, 심판의 권한이 있으시되 심판하지 못하고 참으시는 아버지의 서글픔과 아버지의 비통함과 아버지의 원통함이 있는 고로 참는 것으로 출발하고 참는 것으로 끝을 맺어야 하겠습니다.

기독교에는 심판이라는 명사가 있는 데 그 심판은 무엇이뇨. 하늘이 참아 오신 역사를 종결지을 수 있는 한 때라는 것입니다. 하늘은 그런 한때를 고대하며 참아 오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통하여 풀 수 있습니다. 심판의 권한을 갖고 심판대에 나서서 원수를 심판할 수 있는 기독교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6천년을 참으신 하나님의 그 참으심이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노정에서 참으신 아버지의 심정을 체휼하고 또 인계받아 '아버님! 참으시던 심정을 풀어 놓으시고 나로 말미암아 해원성사 하시옵소서' 할 수 있는 각오를 가지고 나서는 자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6천년 동안 하늘은 뜻을 세우시고 선열들을 대하여 시대 시대 또는 세기 세기를 거쳐오면서 말할 수 없이 무지무지한 싸움의 역사를 거쳐오면서 참아 나오셨습니다. 이렇게 참아나오시던 하나님의 심정에 여러분의 전체의 마음을 다 합하여 참고도 남음이 있는 여유의 마음을 가지고 나타나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참으시던 심정의 기준을 넘을 수 없고 그로 말미암은 해원의 기준을 세워 심판을 재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끝날에 7년 대환난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예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위하여 하시는 말씀이 종말에는 택한 자도 미혹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끝날에는 이 환난 가운데서 끝까지 참는 자가 구원을 얻는 다고 하셨음을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