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아들딸이 가야 할 인생행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참된 아들딸이 가야 할 인생행로

여기에서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 자기가 처한 환경을 정비하고 가야만합니다. 어떻게? 몸이 반대하면 몸을 치고 가야 됩니다. 마음이 반대하면 마음을 치고 가야 됩니다. 심정이 그 길을 가로막으면 이 심정을 쳐부수고라도 가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개척하는 길이 도의 길입니다. 도의 길은 버리고 가는 길, 박차고 가는 길,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렇게 수천년 동안 찾으면서 가야 된다고 하였지만 간 자가 없고 승리했다는 자가 없으니 어이할 것인고. 지금까지 역사노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탄식의 혈통을 벗어나려고, 죄악된 자녀의 이름을 끊고 선한자녀의 이름을 가지려고 뛰쳐 나왔지만, 아직까지 다 갔다 하는 승리의 모습은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천국이 있고 지옥이 있다 할진대 그 천국과 지옥은 내 마음에 있습니다. 중사(重死)와 중생(重生)의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 우리를 중심삼고 선과 악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종말시대에 찾아오는 세계적인 공포에 떨고 있지만, 참다운 인생을 그리워하고 참다운 본향의 목적지를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이라 할진대, 외적으로 나타난 그 공포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의 심중에서 선악이 싸우고 있는 것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패자가 되면 영원히 악한 부모의 혈육을 벗어나지 못하니 사망세계의 자식이 되는 것이요, 승리하여 하늘이 공인할 수 있는 부모의 혈육을 받은 자녀의 입장에 서게 되면 땅의 역사를 초월한 천적인 가치의 세계에 남아질 자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마음을 붙들고 싸워야 합니다. 그 싸움은 상대적인 어떠한 존재가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중에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이 어디 있느냐고 제자들이 물었을 때,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아무리 양심적인 사람,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마음이 온 우주와 더불어 그 부모를 노래할 수 있는 생활이 생애 내내 계속되지 않는다 할진대, 그는 끊김받은 자요 막혀지는 자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가야 할 우리입니다. 내가 싫어도 역사는 그곳을 향하여 가고 있고 내가 안 가려 해도 이 세계는 그곳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어떠한 민족 이세계의 운세를 배반하면 그 민족을 쳐서라도 하늘은 내몰 것입니다. 어떠한 개인이 그 운세의 방향을 가로막고 안 가겠다고 하면 그를 쳐갈겨서라도 대우주의 목적지를 향하여 움직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을 향하여 가야만 됩니다.

우리는 흔히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어떠한 국제경기에 나가게 될 때 그를 가리켜 대한의 아들딸이라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서 국가 내의 어떠한 단체를 대표하고 어떠한 종족을 대표하는 사람을 가리켜서 그 단체나 종족의 아들딸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정에 들어가면 그 부모의 아들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들딸이란 명사는 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참다운 아들딸이 가야 할 인생행로는 어떠한 행로일 것인가? 우리는 하늘이 공인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아들딸의 기준도 이 땅 위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안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확언할 수 있어요. 하늘이 공인하는 국가의 아들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 기준이 있어요? 없습니다. 천지가 생겨난 이후 하늘이 공인하는 일가, 종족, 민족의 아들딸이라고 할 수 있는 계율도 무엇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늘의 아들딸이 되었습니까? 못되었습니다. 하늘을 배반하기 일쑤였고 시대 시대에 있어서 하늘 앞에 역적의 행로를 걷기를 일삼던 그 민족, 보내신 메시아를 잡아죽인 그 민족은 하늘의 아들딸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오냐, 너희는 세계를 대표한 내 아들딸이다'하시며 사랑할 수 있는 위치에 서지도 못하였고, 선민으로 국가를 세워 그 국가를 대신한 하늘의 아들딸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서지도 못했습니다. 종족을 대신한 하늘의 아들딸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가정을 중심삼고도 하늘의 아들딸이라 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보십시오. 문제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하늘은 불쌍한 하늘입니다. 하늘이 심정으로 소원하던 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인간, 타락하지않은 우리의 선조를 세계적인 아들딸로 세우는 것이었을 겁니다. 세계를 통치할 수 있고, 국가의 주권을 대신할 수 있는 아들딸로 세우기를 꿈꾸었을 것이 틀림없고, 종족이나 어떠한 가정의 아들딸로 세우기를 꿈꾸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세우려던 그 기준이 다 끊김으로 말미암아 인생은 허덕이게 되었고 고통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철석같은 악마의 철창을 박차고 해방의 한날을 맞이하여 하늘이 인정하실 수 있는 부모를 찾아 효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기가 막히다면 이 이상 기가 막힌 일이 없는 것입니다. 하늘은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수고하셨고 말할 수 없는 희생의 제단을 엮어오셨는데, 그러한 기준을 가질 수 있는 위치에 계시지 못하다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통탄하여야 할 우리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