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나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느냐

그러기에 역사는 뒤넘이쳐 나왔습니다. 좌가 우가 되고, 우가 좌가 되고, 전이 후가 되고, 후가 전이 되고, 상이 하가 되고, 하가 상이 되면서 사방팔방으로 뒤넘이쳐 나왔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의 하루의 생활도 그런 생활이었으며 여러분의 1년도 그렇고 일생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도 그러한 환경에서 뒤넘이치고 있는 것입니다.

좌가 우가 되고, 우가 좌가 되고, 상이 하가 되고, 하가 상이 되고, 전후가 뒤넘이치며 변천해 나오는 역사노정에서 하늘은 하나의 해결점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를 위해 살고 있으며, 누구를 위하여 일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상이 하가 되고, 하가 상이 되고, 전후가 뒤바뀌고, 좌우가 뒤넘이치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우의 자리에 서야 하는데 억울하게 좌로 거꾸러지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하늘을 위하여 존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쓰러지고 쓰러지면서도 이 작전을 해 나오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인간들은 몰랐습니다. 그러기에 선을 지향해 온 사람들, 즉 도를 따라 나온 선한 사람들은 시대시대마다 참혹한 일들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위치가 바뀔 때마다 거름이 되었고, 시대가 바뀔 때마다 거름이 되었습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억울하게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들은 당시에 있어서는 망한 자요, 불쌍한 자요, 원망받아 마땅한 자로서 민족의 원수로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목표, 그들의 중심, 그들의 생활 감정은 오로지 하나의 이념을 찾아 나오는 섭리의 중심을 향한 것이었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철두철미하게 지니고 나온 사람들이 역사를 뒤집어 놓았던 것입니다. 망하는 것 같은 자가 역사를 깨고, 실패한 것 같은 자가 역사를 수습한 것은 역사노정이 입증하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우리 자신은 어디에 있느냐? 아무리 중심을 잡을 수 없는 혼란스런 환경에 처한다 하더라도, 어떠한 죽음의 자리에 들어가 있더라도 자기 자신이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느냐 하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가르쳐 주고 싶으신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것을 만민 앞에 가르쳐 주기 위하여 하나님은 종교의 역사를 통하여 메시아니 구원사상이니 하는 것을 내세우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자신은 누구를 위하여 존재해야 하느뇨? 하늘을 위하여 존재해야 합니다. 죽어도 하늘을 위하여 죽고 살아도 하늘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런 자는 죽어도 죽은 자가 아닙니다.

어차피 역사는 세기 세기, 시대 시대를 거쳐오면서 뒤바뀌고 깨지는 것입니다. 그 시대에 아무리 크게 성공을 했다 해도, 그것이 천지의 중심과 접할 수 없고 하나님의 목적과 통하지 않는다 할진대 깨집니다. 또 그 당시에는 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간적인 차이가 있을 뿐 십년, 백년, 아니면 몇 세기 후에는 반드시 깨져 나갑니다. 이렇게 바뀌어지는 역사노정에 처해 있는 여러분입니다.

이러한 역사노정에 처한 여러분이기에 아무리 가정을 붙들고 자식을 붙들고 사랑한다 할지라도, 그것 역시 한 번은 바뀝니다. 6천년 역사를 거쳐왔으니, 이 심정의 중심은 언제 바뀌어도 한 번은 바뀌어야 됩니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노정에 있어서 생활을 통한 사정은 해마다 바뀌고, 세기마다 바뀌고, 시대마다 바뀌어져 나왔습니다. 전부가 한 번은 바뀌어져 나왔습니다. 끝날이란 어떠한 때뇨. 심정적인 중심이 인간 자신도 모르게 바뀌어지는 때가 끝날이예요. 그때에는 이 세상 것은 전부가 바뀌어질 것입니다.

오늘날까지의 인륜도덕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부는 유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삼강오륜의 초석으로 지금까지 내려왔으나 이것 역시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존의 관습이나 규범 등이 자연적으로 바뀌어지는 기세가 사회환경에, 생활환경에 침투해 들어오는 날이 끝날이라는 겁니다. 세계적인 지도자, 혹은 메시아가 이땅 위에 나타난다 할진대 그분은 이 문제를 수습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예수는 이 땅에 와서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한것입니다.

그러면 이구동성으로 끝날이라고 말하는 이 때에, 여러분은 `자신이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위하여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나라를 위하여, 세계를 위하여 존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어떤 주의나 사상을 발판으로 하여 하늘과 땅을 위하여 존재해야 합니다. 하늘과 땅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나타나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모든 종교는 `땅'을 원수라고 합니다. 그러나 `땅'을 원수로 대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적을 이루는 대상물로 대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이 내 것이요, 나는 하늘과 땅을 위하여 존재한다고 자부할 수 있어야 됩니다.

절대자가 계신다 할진대 그가 세우시려는 주의와 사상, 이념은 어떠한 것이냐? 하늘과 땅을 위하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과 인류를 위하여 존재한다고 하며, 스스로 그 가치를 존중시하고, 스스로 그 위치를 평가하고 그러면서 스스로 그 방향을 향하여 철두철미하게 가겠다고 자부하고 나서는 무리들이 이 땅에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늘은 바라고 계시며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 이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물질 빼앗기 싸움을 했고 그 이후 오늘날까지는 사람 빼앗기 싸움을 해 나왔는데, 이제 마지막에는 하나님 빼앗기 싸움이 벌어집니다. 하나님을 빼앗기 위해 서로 나는 삼단이고 너는 이단이라고 주장합니다. 여러분, 어저께 신문에서도 보았겠지만 앞으로는 그보다 더 큰 문제가 벌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늘은 종교단체를 가만두었지만 앞으로는 세계적인 사조를, 세계적인 운세를 휘감아 소용돌이치게 할 것입니다. 동기적인 입장에 서서 문제를 해결하든가 상대적인 자리로 몰아넣어 해결시키든가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일이 성취될 때까지 많은 종파가 깨어져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