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책임을 감당하며 가는 길이 복귀의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4권 PDF전문보기

더 큰 책임을 감당하며 가는 길이 복귀의 길

선생님은 지금 대한민국의 행정요원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들을 만나 가지고 그들에게 `통일교회에 협조해 주십시오' 라는 말은 죽어도 안 합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자유로운 입장에서 그런 부탁을 할 수 있겠지만 선생님은 입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누구를 만나 교섭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서 교섭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왜 안 하느냐?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책임만하면 다 협조하게 되어 있습니다. 2층만 있는 세계에 3층을 지어 놓으면 드러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그럴 수 있는 실적을 쌓아야 됩니다. 설명보다도 실적이 필요합니다.

선생님이 구구하게 누구를 비판하겠습니까? 선생님은 누구를 비판하면서 내가 옳다고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그런 생활을 해 왔습니다. 내 갈 길이 바쁩니다. 갈 길이 바쁘니 알아주겠으면 알아주고, 말겠으면 말라는 것입니다. 두고 보자는 겁니다. 이러한 길을 가는 데 있어 여러분은 정성을 들이며 가야 합니다.

주님께 접붙인 나무는 자라서 뭘 해야 합니까? 세계, 혹은 천주를 위해야 됩니다. 그러니 지금 새파랗게 자라는 새싹을 보고 평한 것을 가지고 섭섭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들이 수십년 동안 한 것을 3년 동안 해내야 됩니다. 온갖 노력을 자기 발전을 취해 투여하는 게 목적이지 다른 게 목적이 아닙니다. 책임 수행의 과정에서 남이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어리석은 자인 것입니다. 잔칫집에 가서 떡을 줄지 안 줄지도 모르는데 먼저 김칫국 좀 달라 하면 되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밥을 줄지 안 줄지 모르는데 숟가락부터 꺼내서야 되겠습니까? 사람은 예의를 갖추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이 7월 20일이 세계적으로 40일 전도를 출발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어떠한 일을 대해 실패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가? 수고해 가지고 칭찬받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일을 해도 무슨 좋은 결과를 얻어 가지고 칭찬받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련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님을 받들어야 합니다. 칭찬받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또 일에 대해 수고한 결과가 크기보다는 하나되어 나타나는 결과가 커야 합니다.

결과가 크면 클수록 머리를 숙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면 그것이 종족적인 결과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종족적인 결과를 얻었으면 그걸 자랑하기 전에 민족적인 결과가 되도록 해야 됩니다. 민족적인 결과를 얻었다면 그것을 국가적인 결과로, 국가적인 결과를 얻었으면 그것이 세계적인 결과가 되도록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뻐하고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더 큰 책임을 감당하며 가는 길이 복귀의 길입니다.

통일교인들은 `대한민국의 제일 악한 가정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 하더라도 그래도 간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에서 선의 권위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악의 위치가 떨어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늘이 끌어줄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가지고 나가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알고 보면 참 무서운 사람입니다. 도인들이 선생님을 찾아오게 될 때 몇 마디 이야기해 보면 벌써 그 사람의 수준을 압니다. 그리고 나서 선생님 자신은 못 먹으면서 먹여 주고, 선생님 자신은 못 입으면서 옷을 사 입힙니다. 그 사람의 부모 이상으로 잘해줍니다. 그렇게 하면 좋다고 합니다. 천지가 자기 세상인 것처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선생님의 말을 믿게 돼 있는 것입니다.

도의 세계에서 수십년을 바쳐온 것은 결국 누구를 위해서입니까? 사랑하는 부모를 위해서였습니까? 아닙니다. 자기를 위해서입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들어온 도인들에게 그가 해야 할 도리를 가르칩니다. 어떠한 기간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늘의 사람이 해야 할 도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선생님의 그들의 공적을 거두어 가지고 통일교인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종교가 자기의 민족이나 국가를 중심삼고 나가다가는 망합니다. 세계만민을 위하고 세계의 발전을 위해서 나가야 역사적인 결과를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를 놓고 볼 때 예수님이 얼마나 비참했습니까? 민족의 반역자로 몰려 가지고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용납받을 수 없는 불쌍한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개인을 위하고 가정을 위해 살았다면 지금까지 기독교는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녹음이 여기서 중단되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