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없이 집을 떠난 예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5권 PDF전문보기

할 수 없이 집을 떠난 예수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가 탄생하는 날부터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상을 받쳐 들고 귀히 모셔야 했습니다. 하늘의 왕자인데 그렇게 모셔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들은 또 예수님에게 경배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늘의 왕자로서 그들과 관계를 맺어 하늘의 법도에 의해 한 가정에서부터 천국을 이루어나가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셉을 붙들고 그와 하늘이 섭리에 따라 맺어야 할 관계를 눈물을 흘리며 호소해서라도 맺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정환경에서 예수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으로는 그렇게 되길 간절히 원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런 예수님의 말을 듣고 행동으로 옮겨줄 만한 대상이 없었습니다. 의붓아버지가 못하고 어머니가 못했는데, 누가 하겠습니까? 누가 지원해 주겠습니까? 사랑의 울타리, 심정의 울타리가 다 넘어져 버린 것입니다. 이래서 어쩔 수 없이 예수님은 공생애 3년노정을 가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죽게 된 동기도 요셉과 마리아에게 있는 것인데, 지금 천주교회에서는 이런 마리아를 성모 마리아라고 해 가지고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전도할 때, 제자들이 `선생님이여, 모친과 동생들이 선생님이 찾나이다'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내 모친과 내 동생이 어디 있느냐. 아버지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다'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보면 예수님의 모친과 형제들이 아버지 뜻대로 하지 못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때 예수님의 마음에는 `나를 이렇게 망쳐 놓고 이제 와서 왜 찾아 다니느냐'는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이런 사연과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심각한 장면에 처해 있을 때, 요셉이 나타난 기록이 있습니까? 마리아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까지 몰랐습니다. 따르던 여인들만이 눈물을 흘리자 `여인들이여, 나를 위해 울지 말라. 너희와 너희 자식들을 위하여 울라'고 했습니다. 이때에도 요셉에 대한 말이 있습니까? 요셉은 쑥 들어갔지요? 그것은 요셉이 책임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야곱의 후손으로서 요셉이 하늘의 뜻을 받드는 수제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요셉은 천사장의 입장이므로 하늘 뜻을 받들어 천법을 세우는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또 천사장의 입장이 요셉은 예수를 복중에서부터 모셔야 되는 것입니다. 인간 조상의 타락으로 사탄의 씨가 복중에 심어졌기 때문에 이것을 복귀하려면 탕감복귀원칙에 의해서 천사장의 입장에 선자가 하나님의 아들을 복중에서부터 모셔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지 못한 것이 예수님의 한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부모를 갖지 못했고, 형제를 갖지 못했고, 자기의 상대를 갖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 형제와 친척들은 4천년 역사의 결과인 요셉 가정을 중심으로 12사도, 70문도, 120문도를 이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이 전부 예수님의 기대를 저버려 배신한 입장에 서 버렸으므로 예수님은 혈혈단신으로 그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서 4천년 동안 수고하여 닦아온 역사의 기반을 다시 닦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기반을 닦는 과정에서 몰리고 쫓기다 죽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을 위해 닦아 놓은 터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을 죽임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나라는 영적으로만 남아지게 되었고, 실체적인 이스라엘 민족은 2천년 동안 세계적으로 배척받고 핍박받고 천대받는 민족이 된 것입니다.

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했다는 것은 이제 재봉춘할 때가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예수님이 가정적 국가적으로 몰렸던 때와 같기 때문에 이 환경에서, 즉 아랍권내에 완전히 포위되어 있는 입장에서 싸워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싸우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었던 기반이 있었지만 이제는 싸워 가지고 승리해야 합니다. 이런 운명에 처해 있는 현재의 이스라엘인 것입니다.

이런 처지에서도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아랍권을 제압하고 나가는 것은 하늘의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앞으로 한국과 하나되어 나가게 되면 문제없이 사탄의 세력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2차대전 때에 히틀러가 이스라엘 사람 6백만명을 살육하는 피의 제단을 꾸밈으로써 그들은 예수님 당시의 책임 못한 것을 탕감복귀하고 비로소 새로운 역사의 해방을 맞게 된 것입니다. 재림주님이 이 땅 위에 오지 않으면 해원성사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나라가 성립될 수도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