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는 것은 전체가 화합할 수 있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9권 PDF전문보기

좋다는 것은 전체가 화합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잘살아 보세' 이게 문제예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유명한 디자이너가, 실내장식하는 대가가 있게 될 때, 그 실내에는 여러 가지 물건이 장식됩니다. 거기에는 책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피아노도 있고, 의자도 있고 다 그런 거예요. 그렇게 의자니 뭣이니 전부가 갖추어졌는데 '좋다' 할 수 있는 그 자리는 뭐냐 하면, 그 전부가 고립돼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상관관계에 있어서 뭐라고 할까요, 화합, 하모나이즈(harmonize)할 수 있는 환경이 적어도 나를 품어 주는 것 같아야 합니다.

시계가 있다면 시계가 나를 위해서 눈을 부릅뜨고 '야, 이 녀석아!' 하고 욕하려고 맞서는 상대가 아니고 그 시계도 은연 중에 자기를 품어 주는, 나를 반겨 줄 수 있는, 전부가 내 마음과 '나'라는 사람, 주인 앞에 있어서 이것이 전부 다 상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이것을 봐도 좋고, 저것을 봐도 좋고,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어디나 '다 좋다!' 할 수 있어야 되는, 그것이 화합이라는, 화합한다는 그런 원칙에 달려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큰 놈도 거기에 달려 있어야 되고 작은 놈, 큰 사람, 작은 사람 할것없이 모든 것이 완전히 화합한다는, 서로서로가 저것이 없어서는 안 되겠다는, 서로서로가 결여된 부분을 저것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메워 줄 수 있다는 것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러한 자리에 있게 될 때에 그 주인은 그 자리에 앉아서 '좋다, 네가 있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만약에 조금만 찌그러지면 기분이 나쁘다는 거예요, 기분이.

앉는 데도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보통 그래요. 깜깜한 곳을 향해서 앉는 사람이 있느냐 이거예요. 그늘진 곳과 밝은 곳을 두고 볼 때, 내가 앉더라도 어떤 곳을 향해서 앉아야 좋으냐 할 때, 밝은 곳, 환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반대라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곳은 반드시 뒤에 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이 우주가 있으면 우주도 역시 살아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도 운행해 나가고 있다는, 이 시간이라는 것을 전부 지내 보내면서 지금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 나가고 있다는 거예요. 그 우주가 잘살아 나가고 있다고 하는 말은 이 우주가 혼자 이렇게 잘 돌고, 혼자 잘 움직여서 잘살아 나가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우주 전체가 크면 같이 크고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좋으면 같이 좋고 다 이래야지 개별적으로 똑 떼어놓고 잘 움직이는 우주라면 그것은 우주 자체가 잘살아 나간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