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상대를 위해 존재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1권 PDF전문보기

모든 것은 상대를 위해 존재해

인간 세상에 50억 인류라든가 우리 4천만 혹은 남북을 중심한 6천만 전체 국민을 합해 가지고 놓으면 뭐냐? 사람이예요. 사람은 뭐냐? 남자와 여자예요. 안 그래요? 남자와 여자예요. 그러면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귀한 것이냐? 이렇게 남자와 여자로 태어났는데 왜 태어났느냐? 사랑 때문에 태어났다는 거예요.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사랑 때문에 태어났다, 이거예요.

그러면 이 땅 위에 피조물로서 존재하며 살고 있는, 혹은 작용하는 모든 광물계와 식물계로부터 모든 우주 전체를 두고 볼 때 이들이 주고받으면서, 운동하면서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사느냐? 그들도 그들 나름의 주체 대상관계에 있어서 자기 나름의 사랑이라는 축을 중심삼고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기 자체가 플러스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 차원이 다를 뿐이지 인간들끼리 사랑하는 것과 딱 마찬가지의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물질, 우리 환경의 식물과 동물세계는 왜 태어났느냐 할 때 반드시 주체와 대상관계를 중심삼고…. 존재하는 어떤 물건이든 태어난 그 근본 원칙에 있어서는 플러스가 플러스를 위해서, 주체가 주체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알겠습니까? 「예」 마이너스면 마이너스, 대상이면 대상 자체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예요. 주체가 태어난 것은 대상 때문에, 대상이 태어난 것은 뭐예요? 주체 때문에.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남자가 태어난 것은? 결론이 나옵니다. 무엇 때문이예요? 예? 「여자 때문입니다」 여자 때문이고, 여자가 태어난 것은? 「남자 때문입니다」 존속의 기원, 출생의 기원이 '나'로부터 되어 있지 않다 이거예요. 이것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가 태어나기를 '나'로부터 태어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철학에 있어서 관이 달라 가지고, 물질이 먼저라고 함으로 말미암아 공산주의가 생겨났고, 마음이 먼저라고 하는 관에서 민주세계가 생겨난 거예요. 유심사관과 유물사관이 벌어졌어요. 이렇게 해서 역사가 달라지고 목적이 달라졌는데, 그것이 옳지 않기 때문에 전부 깨져야 됩니다. 마음과 몸이라는 것이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것을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하기 때문에 갈 길이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 문총재가 주장하는 하나님주의니 두익사상이니 하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주체 자체가 생겨나게 될 때 주체 자체 때문에 생겨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 자신은, 우주의 창조주로 전체의 주체적 자리에 계시는 그 하나님은 어떻게 생겨났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할 때 마찬가지의 결론이 나와요. 그분도 대상 때문에 계시기 시작했다 이거예요. 이러한 논리가 사실이라고 할 때 절대적 하나님 자신, 절대적인 고정된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이라면 그 하나님이 얼마나 고독하겠어요!

여기 나이 많은 양반들, 오래 사신 분들 생각해 보라구요! 혼자 있게 되면 고독하지요? 아들딸도 다 시집가고 말이예요, 나중에는 자기 여편네하고 둘이 이마를 맞대고 보고 살다가 여편네도 죽든가 하면 얼마나 고독하겠어요! 그러니까 절대적 주체로 계시는 그분도 기필코 상대권을 필요로 한다는 거예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창조를 한 것은 자기 상대권을 보존시키기 위한 것이요, 상대권을 보존한다는 것은 자기 자체의 생존적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겁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은 무엇을 중심삼고 절대적 행사를 하면서 살고 싶으냐? 혼자는 안 되는 거예요. '나에게 절대 복종하라'는 그 하나님 자신도 '나도 절대 복종하고 싶다' 하는 마음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는 거예요. 저기압과 고기압을 보더라도 그렇잖아요? 여기가 올라가면 여기는 공(空)이 되고 말이예요…. (녹음이 잠시 끊김) 하나님 자신도 절대 복종하며 살고 싶은 소성이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들도 절대 복종하며 살고 싶지요? 그런 무엇이 있어요, 없어요? 아무리 자기가 당당하게 큰소리로 화를 내더라도 그러고 나서는 뭐라고 할까요? 적적해요. 화를 내고도 기쁘지를 않아요. 좋은 일이 있어서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고 보면 무엇인지 허전해요. 그냥 그대로 기쁨이 계속 안 돼요. 이것이 여기까지 왔다가는 작아지는 거예요. 원형을 중심삼고 운동하는 세계 내에 있기 때문에 기쁨도 직선적으로 계속 안 돼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지금까지 문제가 되어 왔는데 하나님이 제1존재이고 우리가 제2존재라는 문제를 중심삼고 이런 논리로 결론을 짓게 될 때 절대적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도 절대적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상대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피조세계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광물에서부터, 식물, 동물, 인간까지 나온 것입니다. '만물지중 유인최귀(萬物之衆 惟人最貴)다' 할 때 만물지중이란 전체를 말하는 거예요. 전체 가운데서 최고가 인간이라는 거예요. 절대적 인간과의 상대적 관계를 중심삼고 만물이 존속한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들이 무엇을 중심삼고 상대적 운동을 하느냐? 급은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것, 중심이라는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그것을 중심삼고 운동을 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피곤하다는 생각을 안 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