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을 전도 내보내시던 예수의 심정
이 말씀은 예수님께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최후의 싸움을 각오하고 나선 걸음이었기에 거기에는 반드시 원수들이 나타날 것을 아시고, 그때에 그들과 싸워 이기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그들이 아버지의 아들딸인 것을 증거할 수 있는 기쁨의 한시간을 맞게 되기를 마음으로 기원하며 사랑하는 제자들을 격려하신 말씀인데, 오늘날 여러분은 이 말씀을 그 당시의 사도들만을 위한 말씀으로 알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즉, 이 말씀은 오늘날 기독교 신자들이 싸워나가야 할 전생애의 노정도 암시하신 말씀이며, 지금까지 신자들이 싸워나가야 할 전생애의 노정도 암시하신 말씀이며, 지금가지 오랜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그리스도의 뜻을 중심삼아 이 땅 위에 승리의 터전을 세우고자 하는 만민 대하여 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에 그와 같이 말씀하신 예수님의 심중을 헤아려 보면, 떠나보내는 사도들의 믿음을 염려하셨고, 또 사도들이 곧 믿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질 것이라 느끼면서 하신 말씀인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사탄과 싸워 승리하여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려드리길 바라시며,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장한 각오와 심정으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여기에서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너희들이 가는 곳마다 너희를 환영할 자가 없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하늘의 아들딸이 되기 위하여 하늘길을 따라 나서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그를 노리는 사탄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아가 여러분은 예수님이 `너희의 갈길을 막을 자는 믿지 않는 이방인이 아니요, 택해 세운 이스라엘도 아니요, 믿고 있는 유대교인도 아니고, 네 집안 식구라'고 말씀하신 것을 상기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여러분에게는 비록 가진 것이 없고, 하늘 앞에 드릴 것이 없다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하신 그 말씀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할진대는, 그러한 말씀을 주신 예수님께서 어떠한 심정과 각오와 맹세의 마음을 지니시고 말씀하셨는가를 헤아려 보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말씀을 예수님 자신에 비추어 살펴보게 될 때, 예수님에게는 당시 이땅에서 서로의 심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한 사람의 친구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나라가 있지만 그 나라가 자기 나라가 아니요, 택한 민족이 있지만 그 민족이 자기의 민족이 아니요, 세워진 교회가 있으되 그 교회가 자기의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자기를 길러준 가정이 있으되 그 가정이 자기의 가정이 아니요, 자기와 동거하는 형제가 있었지만 그 형제가 자기의 형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말씀을 하신 그 순간은 하늘을 대신하여 걸어오신 자신의 사정을 그냥 그대로 이 땅 위의 제자들에게 인계하기 위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누가 그리스도의 참식구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오늘날 여러분에게 묻는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수많은 나라가 있고, 수많은 민족이 있고, 수많은 가정이 있고, 수많은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그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참다운 식구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날까지 그러한 사람을 찾아나오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원수의 품으로 내보내신 목적이 무엇이었던가. 그들을 통하여 어떠한 교단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요, 그들을 통하여 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세워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먼저 사랑하는 제자들을 보내시어 하늘이 기뻐할 수 있는 식구, 하늘의 뜻대로 생활할 수 있는 하늘이 참다운 식구를 찾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그리스도의 참식구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은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여러분에게는 가진 것이 없고, 아는 것이 없고, 자랑할 것이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여러분 한 개체를 대해, 그대는 예수님의 참식구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동거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하늘의 식구라고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고, 예수님이 인정할 수 있으며, 여러분 자신도 인정할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바로 아버지가 찾는 사람이요, 그리스도가 찾는 사람이요, 여러분이 소망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