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과 나중이 같은 것이 가치가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0권 PDF전문보기

처음과 나중이 같은 것이 가치가 있어

다 한국 말 알아듣지요? 한국 말로 알아듣나, 일본 말로 알아듣나? 두 종류가 있으니 어떤 말을 하면 좋겠어요? 선생님이 한국 말로 하는 것이 좋아요, 일본 말로 하는 것이 좋아요? 두 패예요. 어떻게 하나돼요? 어떻게 하나되겠느냐 이거예요. 하나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이 한국 사람 수많은 패, 일본 사람 수많은 패를 굴복시켜 가지고 그들이 ‘할 수 없이 그래야 되겠다.’ 할 수 있는 자리에 가지 않으면 하나 못 만들어요.

그래, 그럴 수 있는 것이 뭐예요? 그럴 수 있는 것을 선생님이 찾은 게 뭐예요? 일본 남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일본 여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고, 한국 남자 여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하나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왜? 일본 놈이나 한국 놈이나 다 생겨나기를 오목 볼록으로 생겼으니까 사랑이 필요하게 되어 있다구요.

여기는 뭐야? 오목이야, 볼록이야? (웃음) 여자 대해서 뭐 나이를 물어 보는 것도 실례라고 하는데, 오목 볼록 물어 보는 것이 얼마나 실례예요? 그 실례라고 자랑하는 간나는 시집 못 가요. 왜? 선생님이 시집 안 보낸다구요. 시집갔나? 선생님이 축복 안 해줬으면 도적 축복을 해야지요.

하나되는 것이 간단해요? 두 패가 하나되는 것이 말이에요. 보라구요. 바른 눈과 왼 눈, 두 알의 눈이 나를 찾아올 때에 하나되기 위해서 얼마나 고심했겠어요? 생각해 봤어요? 내 이 보기 싫은 얼굴, 미남자의 얼굴, 싹싹 예쁘다고 쓸어 주는 자기의 미모를 자랑하는 그 패의 눈을 두고 볼 때, 그 눈알이 어디서부터 왔느냐 하면, 하나님의 눈으로부터 시작되고 말이에요, 수많은 남자의 눈을 통해서 거쳐왔다구요. 여자는 여자의 눈을 통해서 거쳐왔어요.

그러면 남자 여자의 눈, 혹은 플러스 마이너스의 눈이 누구를 닮았느냐 하면, 어머니를 닮고 아버지를 닮았을 것 아니에요? 그것이 나한테 와서 종합적 주식회사의 결실로서 딱 들어박힌 것이 내 눈이기 때문에 눈 중의 왕이라구요. 선조들의 눈보다 내가 더 낫다 이거예요. 열매는 천년 후에 큰 나무에서 맺힌 열매하고 3년 후에 맺힌 열매하고 어떤 것이 더 가치 있겠어요? 복잡한 내용이 더할수록 가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복잡한 내용이 하나된 열매로서 완성됐다면 그것은 보다 복잡하지 않은 열매보다 가치 있는 거예요.

은행나무는 천년 이상 사는 거예요. 천년 후에 맺힌 열매하고 3년, 5년 후에 맺힌 열매가 씨는 같지만 그 내용은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느냐 하면, 천년 후에 생긴 열매가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년 동안에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는 변명의 조건이 있느냐할 때 건강했다는 거예요. 모든 환경 여건의 어려운 것을 소화해 가지고 생명에 부합시킬 수 있는 주체성을 가지고 상대적인 동화력을 중심삼고 남아 천년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열매가 되었으니 그 열매는 가치 있다는 거예요.

그래, 하나님은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라. 시작과 끝이라.’ 했어요. 세상에! 그런 말을 왜 해요? 시작이면 시작이지 끝은 또 뭐예요, 끝은? 시작과 끝은 같아야 된다는 거예요. 시종여일(始終如一)이라는 말이 있지요? 시작과 끝이 같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것은 뭐냐 하면 말이에요, 순결해야 돼요. 역사 과정에 아무리 복잡한 과정을 거치더라도 생명의 요소는 변함 없이, 천년 과정을 축소시키더라도 천년이 이퀄(equal; 동등한), 이퀄, 이퀄 돼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어느 하나 뺄 수 없어요. 천년 기간 전부 다 어느 하나 뺄 수 없는 이런 가치의 동등권을 지닐 수 있는 그 결과로 나타난 열매라는 것은, 천만 개가 있더라도 그 천만 개 전부 다 천만 개의 개별적 가치를 지니는 거예요. 아담 해와의 열매가 같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아담 해와 조상들이 말이에요, 천년 전에 태어난 사람이 천년 후에 자기와 같은 열매로서 나타난 손자들이 있다면 손자들을 대해서 물어 보고 싶은 것이 많겠어요, 없겠어요?「오오이데스(多いです; 많습니다).」*‘오오이(多い; 많다)’ 할 때, 한국 말로는 뭐예요?「많은 수입니다.」뭐가 많은 수야? 규리(오이)예요, 규리! (웃음) 한국 말과 일본 말은 여러 가지로 다르지요? (웃음) 다르지만, 가끔씩 맞을 때는 전부 다 맞지요? 오른쪽이나 왼쪽, 머리 쪽이나 꼬리 쪽의 어디든지 쥐고 ‘내 것이다.’ 해서 말이에요. 그 역사는 다르지만 내용이라고 하는 것은 전부 다 같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다는 거예요.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