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지니며 살아야
죽고자 하는 사람은? 개인이 아니에요. 일족이 죽고자 하는 그 일족은 살고, 살고자 하는 일족은 죽어요. 그러니까 나라가 살고자 하는 나라는 망하는 거예요. 빼앗겨 버려요. 죽이려고 할 때는 다 도망가니 하나밖에 없으니까 상속받을 수 있는 거예요. 나라에 전쟁이 나서 비상사태가 되었을 때 용장 가운데서 누가 제일 격전지를 찾아가려고 하느냐 이거예요. 이번에 ‘왕건’에 잘 나오지요? 제일 어려울 때 ‘누가 가야 할 거야?’ 하니까 가만히 있게 된다면 제일 그런 데 공신을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왕건을 부르잖아요? 저쪽에서 아무가 ‘왕건 장군이 가야 됩니다.’ 한다구요. 사기로부터 보는 관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80퍼센트는 이겨 둔 거예요, 그게.
그래서 전통을 지니며 살아야 돼요, 전통. 어디 가든지 밀려다니고 교회도 못 세워 가지고 저 앞에 점잖이 앉은 나이 많은 60대, 통일교회 뭐 공신자라고 그러는데 뒤에 보면 하나도 없어요. 침 뱉어 버려야 돼요. 기생충이에요. 내가 뭐라고 그랬어요?「기생충이요.」기생충은 기생 노릇했다 이거예요. 피 빨아먹었다 그 말이에요. 알겠어요? 기생 같은 벌레들이 기생충이라구요.
우리 여자 분네도 유명한 분네들, 아무개 상감마마 사촌 되는 네임밸류 붙은 훌륭한 부인들은 전부 다 기생충이에요, 충생충이에요?「충생충입니다.」충생이 뭐예요, 충생이?「충성하는 충이요.」충성을 하고 사는 사람이 충생충이에요. ‘충성을 하는’이 아니에요. 충성을 하고 사는 사람이 충생충이라구. 그것을 잘 알아야 돼. 과거분사를 잘 알아야 된다구요. 그 말이 맞지요?「예.」충성하고 사는 사람이에요.
공자님 부인이라면 유가세계에 있어서…. 세미나 한번 했어?「예. 심정문화센터에서 한 번 모두 다 해서….」아, 대회 말이야. 졸개들 모아 가지고 종로 전부 다 해 가지고 모임을 해서 한번 하라구. ‘나는 소위 영계의 공자님이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한 결혼 증서까지 있소’ 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사진을 딱 잘해 가지고…. 부처끼리 사진 찍는 것은 간단한 거예요. 그런 것도 모르나? 사진만 두 장 있으면 부처끼리 아니라고 할 수 없게끔 얼마든지 찍을 수 있어요. 틀림없이 그렇게 해 가지고 ‘보소. 내게 양자까지 하나 있으니, 둘 셋은 아무래도 유교권 내에서 하지 않으면 내가 위신이 안 서니 양자 누구 나한테 줄 사람 있소? 공자님 아들.’ 이러는 거예요.
공자님이 얘기했잖아요. 여편네 자기 집에서 쫓아냈다고, 집을 나가 고 다 이래 가지고 영계에 가서는 아들도 보기 불편하고 다 그랬는데 이제는 영계에서 자기 여편네도 보기 쉽고 아들도 축복받았기 때문에 ‘나는 이제 해방입니다.’ 그런 말이 나와요. ‘내 소원을 다 이루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러잖아요? 그것이 거짓말이에요, 사실이에요? 사실로 믿고 있어요, 거짓말로 알고 있어요?「사실입니다.」안 믿으면 망살이지요. 공자님이 이마를 깔 거라구요. ‘이놈의 자식, 이런 사실을 얘기했는데 왜 안 믿었어?’ 선생님이 이마를 까기 전에 공자님이 와서 이마를 까고 마호메트가 와서 이마를 까고 성인들이 이마를 깔 거라구요. 소크라테스까지 말이에요.
자, 그런 사람들을 세미나 해 가지고 ‘나는 소크라테스의 사모님입니다. 하나님이 소개해 줘서 했습니다.’ 그러면 ‘그 증거가 뭐 있소?’ ‘결혼식 한 것 있습니다.’ 결혼식 한 것을 수첩에다 말이에요. 수첩 있지요? 수첩 뒷면에다 딱 붙이는 거예요. ‘마호메트의 마마, 살아생전 많은 여자들이 있었지만 그들 다 따버리고 내가 됐습니다.’ 왜? ‘문 총재의 사랑하는, 통일교회의 사랑하는 딸을 상대로 맞겠다고 찾아와서 먼저 했습니다.’ 하는 거예요. 거짓말이라고 하면 ‘사진 보소’ 하는 거예요. 마호메트의 양자 선택까지 하라는 거예요.
소크라테스 할 때는 꼬꾸라져서 저 물에 들어가 가지고 물 꼴닥꼴닥 먹다가 없어졌다는 그런 생각이 나요. 잘났다고 그러더니 영계 가서는 갈 때가 처량해요. 불쌍한 사람들이에요.